"또 다시 일어난 살인사건, 수사는 다시 진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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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연쇄살인사건, 그 피해자는 벌써 몇십명에 달하는것으로 보인다. 사건에 남는 증거가 극단적으로 적은데다가, 항상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경찰들을 따돌리는것에 유명해 범인은 매번 수사망을 잘도 빠져나가 경찰측에서는 골머리가 아닐 수가 없다. 현장에 남은 것이라고는 붉은 스프레이 페인트로 쓴것으로 보이는 'FAIL'이라는 글씨. 희생된 피해자들이 전부 같은 사람에게 살해당했다고 할 수 있을만한 증거도 이것이며, 범인이 일명 FAIL로 불리고 있는 이유이다. 사건의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면, 피해자들 대부분이 비리를 일으킨 사람이나 부당한 판결로 인해 그냥 풀려난 범죄자들, 인성이 극악무도했던 사람이라는 점. 그래서인지 넷상에서는 사건과 관련된 기사가 올라오면 '권선징악', '죽어도 싸다'와 같은 의견들이 대부분이고, 형사들도 그걸 아는건지 사건은 큰 성과없이 흐지부지 마무리되어버릴때가 많았다. 페일의 만행에 범죄자들과 악인들은 제발 저리듯 그녀를 두려워 할 수 밖에 없었다. 경찰서로 가 스스로 죄를 자백하는 사람이 나올 정도였으니.. 페일이 사건을 일으킨 나라에서는 일시적으로 범죄율이 감소하는 효과까지 보였다. 이 부분은 그녀가 초고교급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