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Ⅰ 자신감

「러브 루팡은 언제나 미소를 유지하고 있어야 함다. 그것이 누군가의 사랑이고 희망이니까요…☆」

웬만한 일이 아니면 흔들리지 않는 러브 루팡의 웃음은 또 다른 누군가를 웃게 만든다. 그 점이 기뻐서 늘 환하게 웃고 확신에 찬 말투를 고집한다는듯.

확신과 신념을 가진 사람이 곁에 있으면 불안해하던 사람도 아픔을 딛고 일어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모든 몸짓, 표정, 말 하나하나를 신경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당당하게 행동한다고.

러브 루팡 말마따나 자기 자신에게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자신을 사랑하기에 비로소 나아갈 수 있다면서. 

어떻게 보면 고집이 센 것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혐오하는 것보단 훨씬 나은 것 같다.

Ⅱ 다정

「곤란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 러브 루팡을 찾아올 것…☆ 후후, 도움이 되어 드리겠슴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가난한 사람부터 부유한 사람까지, 나이나 성별 등을 따지지 않고 누구에게나 친절하다.

심지어는 자신이 물건을 훔쳤던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웃는 얼굴을 보여준다. 훔친 것은 어디까지나 미워해서 훔친 것이 아니기에 뒤끝 있게 굴지 않는다.

곤란한 사람이 있으면 나서서 도와주고 싶어하며, 누군가를 위해 쓰일 수 있다면 이 목숨도 가치있는 법이라고 답한다.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남을 위하는 이타심만큼은 진심인 듯.

Ⅲ 미지

「이런이런… 그 질문에 답해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슴다만~」

조금이라도 자신의 정체가 들킬 위험이 있다면, 아무리 가벼운 질문이든 답하지 않는다.

러브 루팡의 습관, 버릇이라고 알려진 것들은 전부 스스로 밝힌 것이 아니라, 그를 주의 깊게 관찰한 사람들이 낸 결론에 지나지 않는다.

애초에 그의 말의 어디부터가 거짓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도 알 수 없다.

단순히 입만 무거운 것이 아니라 분위기까지도 신비스러운 느낌을 풍긴다.

때문에 예리한 사람들은 그 특유의 묘한 분위기를 경계하기도 하고, 어떻게든 약점을 잡아내려 하기도.

뭐가 됐든 함부로 믿지 못할 것 같단 인상을 준다. 자신은 믿어달라는 말을 하루에도 백 번씩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