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최고가 되기 위해
얼마나 추악해질 수 있나요?
Adam Hazel Giselle/アダム ヘイゼル ジゼル
나이: 28세
키&몸무게: 185cm/72kg
생일&혈액형: 7월 3일/RH+O
스탯
힘 ✦✧✧✧✧
지능 ✦✦✦✦✦
관찰력 ✦✦✦✦✦
정신력 ✦✦✧✧✧
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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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품
-수험표
- 가방
앤틱 여행가방. 안에는 담요와 각종 간식거리, 보온병, 노트와 펜 등이 들어있다.
- 카드 1덱
플레잉 카드, 그 중에서도 주로 포커를 할 때 사용하는 카드로, 헤이즐을 위해 호텔 측에서 수제작해주었다. 케이스와 카드의 백디자인이 골드포일로 되어있어 매우 반짝인다. 백디자인에 H가 적혀있으며 덱의 기본 디자인 또한 별과 행성 등을 디자인한지라 무척이나 아름답다.
- 주사위
늘 들고 다니는 카지노 용 주사위, 총 2개. 카드와 같이 수제작 된 주사위로, 눈금을 자세히 보면 H가 써져있다.
✦과거사✦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중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프리드리히 니체
- 아담은 도박에 빠진 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에게 크게 실망했고, 가족들에게 질린 나머지 아버지와 어린 아담을 두고 집을 나왔다. 이 사실을 알아챈 것이 아담의 삼촌이고, 그 또한 아담을 기를 형편이 안되었기에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작고 이름없는 호텔의 카지노에 사정하여 맡기게 되었다. 혹여나 신변의 위협이 있을지도 모르니 헤이즐이란 가명을 지어주고는.
- 사람 없는 뒷골목은 소문이 쉽게 퍼졌다.
사장은 아담에게 카지노를 맡기고 밤에도 호텔을 운영했고, 작고 유명하지 않은 호텔에 카지노가 열린다는 얘기를 들은 마피아들은 그 곳으로 몰려들었다. 어린 아담은 그저 손님이 늘어난다고 생각해 좋아했다. 자신의 일자리가 범죄소굴이 되어가는 것도 모른 채.
- 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를 먹어갈수록 고되어갔다.
딜러가 어리다는 건 마피아들에게 있어 유흥거리, 그 뿐이었다. 입에도 담을 수 없는 비속어, 대놓고 벌어지는 사기행위. 그래도 악착같이 버텼다.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이 분야에서만큼은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노력이 빛을 발하듯 16살 무렵 그는 미국에서 인정받는 딜러로 알려졌다.
- 아담이 일하는 호텔과 그 카지노가 유명해질수록 범죄조직들은 그 곳으로 모여들었다.
그들은 자연스레 손님인 것 마냥 그 안에 녹아있었고 이 사실을 아는 건 아담 뿐이었다. 그렇게 무덤덤히 일하던 도중 아버지의 소식을 들었다. 돈이 궁핍해 마피아들에게까지 사채를 쓰다가 결국엔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별 감흥은 없었다. 자업자득이라고 여겼다.
- 어느 날, 카지노를 정리하다가 내부에서 크게 싸움이 벌어졌다. 마피아와 한 민간인의 판에서 마피아가 사기를 치던 것을 들킨 모양이었다. 말다툼을 나누다가 몸싸움으로 번져, 둘은 카지노의 외부로 나갔다.
사고를 말리려고 둘을 따라갔던 아담은 호텔의 뒷쪽에서 처참하게 살해당한 사람과 시체를 유기해가는 마피아의 동료들을 목격했다. 그리고, 아담 또한 목격당했다. 쓸만한 거래 장소를 잡았는데 그 곳의 유능한 딜러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 자칫하다간 두 마리 토끼를 잃게 생긴 마피아는 그에게 제안을 건네었다.
" 잘 들어봐, 헤이즐. 넌 카지노를 이어나가야 하고, 우린 너와 카지노가 필요해. 이걸 알리지 않는다면 네가 원하는 건 뭐든 들어줄게. "
아담에게는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었다. 어짜피 이 곳에서 범죄가 수시로 일어나고, 살인 또한 발생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제안을 수락했다. 거절하면 제 아버지처럼 될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스러지긴 싫었다.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왔는데. 아담의 침묵을 대가로 마피아들은 호텔에게 막대한 자금과 명성을 안겨줬다.
- 미국에 그의 이름을 알린지 1년이 지나고, 그는 초고교급의 칭호를 받게 되었다.
이제 세상에서 아담을 아담으로 기억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했다. 초고교급 카지노 딜러, 헤이즐. 이제는 그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텍스트 관계✦
✦기타✦
- 인적사항
본명, 아담 헤이즐 지젤. 국적은 미국. 가족관계는 아버지, 어머니와 일자리를 얻게 해준 삼촌. 그리고 가족은 아니지만 자신을 가족처럼 돌봐준 과거의 호텔 사장. 그러나 현재는 그 누구와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
- 기억
아담은 본인의 본명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감사하고, 모두가 자신을 헤이즐로 기억한다는 것을 평생 소원한다. 기억하지 않는다는 것은 존재의 의미를 잃는다고 여기기 때문. 밑바닥에서 정상까지 올라온 헤이즐에게 과거의 이름은 존재할 필요가 없었다.
- 무감정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너무 익숙해진것 뿐. 어렸을 때부터 아담은 범죄와 맞닿아있었고, 그러한 불법적인 행위들은 그의 손아귀에서 진행되기 일쑤였다. 이제는 어떤 무엇도 아담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할 수 없다.
- 카지노 딜러
카지노 딜러의 일 자체는 좋아하고 무척이나 아끼지만 그와는 반대로 딜러 일을 할 때는 본인을 숨겼다. 헤이즐의 정보는 알려진 것도 없고, 더는 아담으로 살아가기도 싫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는 질렸다. 아담은 카지노 딜러로 일하며 인간의 추악한 면을 매일같이 봐왔고, 전부 알았다. 할 수 있는 게 딜러 일밖에 없었으므로 어린 나이에 악착같이 살아야 했으며 온갖 범죄와 무너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봐왔다. 적어도 헤이즐의 세상은 그렇게 한정되어있었다. 그렇기에 사람관계에 매정하고 쉽게 내칠 수 있던 것이었다. 그는 올라서기 위해 침묵을 택한 본인도 추악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 초세계급 재능평가
아담이 평가에 응시하게 된 이유는 한 가지. 그는 초세계급에 그리 큰 욕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단순히 초세계급이 되기 위해 시험에 참가하는 전 초고교급들이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궁금했다. 그러다가 본인 또한 시험에 통과한다면 더할 나위 없으리라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