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리님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는 느낌이지?
Tachibana / 橘明里
나이: 21세
키&몸무게: 174cm/57kg
생일&혈액형: 1월 12일/RH+ B형
스탯
힘 ✦✦✦✦✧
지능 ✦✦✦✧✧
관찰력 ✦✦✧✧✧
정신력 ✦✦✦✧✧
운 ✦✦✦✧✧
✦✦✦✧✧
소지품
여분 머리끈, 수험표
✦과거사✦
그가 치어리더가 된 이유는 특별하지 않았다. 아주 어릴때 부모님이 배워보라며 보낸 치어리딩 학원에서 우연히 재능을 발견해 지금까지 계속 해왔던 것이었다. 어른들에게 칭찬을 들을수록 힘이 솟는 느낌이라 지칠줄도 모르고 노력했다.
그는 ‘전 초고교급 스턴트 치어리더’, ‘승리의 아이콘’이라는 명칭이 붙은, 최고의 자리에 서 있는 자신에 취해있었다. 처음에는 자신의 노력이 보상받은 느낌에 뿌듯해 했고, 사람들이 잘나고 특별한 자신을 봐주길 원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가 명칭에 걸 맞는 특별함을 보여주길 원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대하고 관심을 가질수록 그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자신에게 실망할까봐 두려워했다. ‘승리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을 가진 주제에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 못할까봐 불안해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잠을 자지 못했다. 더 높은 곳을 향해 가야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꽉 채웠다.
가끔씩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에게는 그럴 용기가 없었다. 거의 평생을 치어리딩만 생각하며 살아온 그에게는 치어리딩이 전부였고, 여태껏 노력해온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는 ‘전 초고교급 스턴트 치어리더’, ‘승리의 아이콘’이라는 그의 명칭이 부담스러우면서도 포기하지 못해 잃지 않기 위해 집착하고 있었다.
✦텍스트 관계✦
✦기타✦
초세계급
그는 사실 초세계급을 반기는 편이 아니다. 처음에는 더 높은 목표로만 삼았지만 지금은 낙제하면 다시는 볼 수 없고 응시방식이 알려지지 않아 공략법도 없다는 사실이 그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자기 암시
그는 불안감을 떨치려 자신보다 잘난 사람은 없고, 자신을 이길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속이려 한다. 그리고 일부러 더 밝은 척을 하면서 자신에게 어두운 면은 없다는 듯이 행동한다. 임시방편에 불과할 뿐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