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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 애오옹 ㅡ [ 인간.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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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amo/玉藻

나이: 20세

키&몸무게: 172cm / 55 kg 

생일&혈액형: 1월 1일 / RH+A

스탯

힘 ✦✦✦✦✧
지능 ✦✦✧✧✧
관찰력 ✦✦✦✧✧
정신력 ✦✦✦✧✧
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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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품

수험표 , 엉켜있는 실타래 , 고양이 인형 , 고양이 언어 번역기 , 동물 모양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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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 1살 】 그가 태어났던 해에 바다가 보이는 마을 선착장에 버려져있었다. 운이 좋게도 당시는 봄이라 갓난아기가 얼어 죽는 일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누군가가 대표로 나서면서까지 그를 돌본 것은 아니었다. 마을 주민들의 작은 양심 덕으로 어떻게든 살아남았으며, 솔직하게 말해 그가 살아남는 데에 큰 기여를 한 것은 인간이 아닌 주인 없는 길 고양이 무리였다. 인간들의 집에서 우유를 훔쳐 와 먹이고 아이가 있는 집에 몰래 들어가 옷가지를 훔쳐 오는 일도 많았다. 그렇게 그곳에서는 고양이들과 함께 7살까지 자라왔으며, 자라면서 인간성보다는 짐승의 야생성이 강해졌다. 

 

자연스레 고양이들과 함께 마을의 생선가게를 터는 일이 잦아졌고, 음식을 훔치는 데에 있어 대담해졌다. 무리로 행동했으며 위험한 일에도 늘 함께 했다. 

 

【 8살 】 마을을 헤집고 돌아다니던 술꾼에 의해서 자신을 돌봐주던 고양이가 술병에 맞아 죽는 일이 생긴다. 슬픔이나 분노보다는 당시의 놀란 마음이 너무나도 커졌기에 주변에 있던 벽돌을 던져 남성을 가격하게 되었으며, 현장을 목격한 주민으로 인해 주변이 소란스러운 와중 남성이 쓰러진 이후에 큰 미동이 없자 본능적으로 현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밤을 달려 도시 쪽으로 도망쳐왔다. 그들이 닿지 못할 곳으로 도망친 이후에야 분노와 슬픔이 몰아왔다.  


이날의 기억은 죄책감보다는 자신의 가족이 죽었다는 트라우마가 생겨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고 덩치가 큰 성인 남성이나 술병을 들고 사람, 특히나 고양이를 해하려는 사람에게 달려드는 일이 생겼다.

 

【 10살 】 도시에서 몰래 도둑질을 하며 악착같이 살아온 것이 어느덧 2년이 지났다. 그 사이에는 길거리의 양아치들도, 자동차나 기계들도, 주인 없는 사나운 유기견도 ... 위험한 요소가 많았지만 함께 있는 고양이들이 있었기에 일단은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이 먹어야 할 음식의 양이 늘어갔고, 시간이 흐를수록 추위나 더위를 이길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함께하는 고양이들의 수가 늘어났기에 안정적인 자원과 정착해야 할 장소를 찾는 것은 거의 필수적이었다.

 

자신이 챙기고 있는 고양이들을 비롯하여 굶고 있는 길 고양이들을 발견하게 되자 그들을 위해 생선 가게에서 생선을 훔치거나 , 펫숍의 가게에서 물건을 터는 일이 이전보다 잦아졌다. 직접적으로 들키는 일은 없었으나... 밤에 고양이들과 도둑질을 하곤 빠르게 사라졌던 것이 지나가던 사람에게 목격되어 괴담의 존재로써 남아버렸다. ... 고양이 두 마리가 머리 위에 앉아있던 것이 조금 이상했던 모양...

 

【 15살 】 새해 첫 날 부터 운이 없게도 주변을 순찰돌던 경찰들에게 의심을 받곤 간신히 몸을 숨겼다. 피곤함에 길거리에서 잠을 청하려는데 어느 여인이 나타나 자신이 하고 있던 목도리를 풀어 묶어주며 갈곳이 없다면 재워줄테니 함께 가지 않겠냐고 말한다. 평소라면 도망을 가는 것이 당연했을테지만 피곤한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그녀에게서 고양이와 같은 냄새가 났기에 일단은 경계심을 풀고 그녀를 따라갔다. 넓은 집에 들어가자 그녀는 그를 따뜻한 수건으로 닦아주며 " 갈 곳이 없다면 이곳에 있어도 괜찮아. 우리집 식구가 하나 줄었거든 " ... 이런 친절은 낯설고 말을 크게 알아 들을 수도 없었지만 적어도 추위는 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가 내어준 따뜻한 밥도 주변에 있는 다른 고양이들도 꽤 마음에 들었기에... 그렇게 눌러 앉아 그녀의 새로운 식구로써 지내게 되었다. 물론 도둑질은 그만두지 않았다. 자신의 식구들은 아직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나나시, 그녀가 그의 화려한 경력을 알게 된 것은 조금 더 이후의 이야기였다. TV에서 펫숍에서 대량의 사료를 털고 도망간 소년을 쫒는 방송이 나오고 이어 익숙한 얼굴이 나오자 마시고 있던 녹차를 떨군채로 급하게 그를 찾아나갔던 것이 엊그제 같다.

 

" ... 그렇게, 1년, 2년...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와의 생활에서 많은 점이 달라졌다.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는지 대강 알 수 있었고 , 드물게 이쪽에서 사람의 말을 할 수도 있었다. 기계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짧게 대화를 나눠 볼 수 있었다. 

그녀를 오지랖이라 해야할까 은인이라 말하는게 맞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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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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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바다는 위험해 】

바다가 있는 곳에 살면서 물에 빠져죽을 뻔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 고양이들이 겨우 건져주었기 때문에 목숨을 붙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물에 젖는것에 대한 거부반응이 심하다.

 

【 타마모는 고양이, 바둑이는 멍멍이 】 

스스로가 고양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고양이와 함께 자랐고, 고양이가 부모님이였고 , 지금 또 한 고양이들과 함꼐 살고 있으니까. 자신이 고양이인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가끔씩 거울을 보면 사람이 아닌 흰 고양이로 비쳐보이는 자신이 있다. 사람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시간이 지나 사람의 말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을 보니 스스로는 사람말을 하는 고양이인가 보다. 그렇게 생각한다. 시간이 흘러도 어떤 일이 생겨도 본인은 고양이 일 것이다.

 

고양이로써의 경계심 , 영역 다툼 , 살아가기 ... 그렇게 살아왔다.

 

【 관찰력 】

경계하는 태도로 감추고 있어 공개적으로 들어내진 않았으나 그는 관찰력이 좋다. 앞 집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늘 다니던 길의 변화가 무엇인지 쉽게 알아차린다. 살기 위해서는 우선으로 주변 환경을 관찰할 이유가 있었고, 도둑질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움직임을 계산할 필요가 있었다. 몇 날 몇 시에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 그렇게 계획적으로 쉽게 들키지 않도록 지내온 것이다. 지금에서야 본인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많기에 대놓고 물건을 건드리는 편이나, 술 주정을하는 사람을 때려눕힐 일이 있다면 미리 주변을 파악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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