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을 사랑 할 것을 맹세합니다.
Ishida Kisaragi / いしだ きさらぎ(石黒 如月)
나이: 36세
키&몸무게: 179cm / 65 kg
생일&혈액형: 1월 19일 / A형
스탯
힘 ✦✦✦✧✧
지능 ✦✦✦✦✦
관찰력 ✦✦✦✦✧
정신력 ✦✦✧✧✧
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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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품
반지,로켓 목걸이
✦과거✦
<이시다 가문>
이시다의 가문은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그들은 나라에 [정부]라는 것이 생길 때 부터 있었으며 지금은 거의 잊혀졌지만 여전히 정부에게 힘을 빌려주고 있는 가문이다. 처음 시작은 나라 곳곳에서 일어나는 큰 일 들을 기록하는 일을 했었고 시간이 흘러서는 그런 기록들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오래된 기록들을 관리하고 있으며 800년이 넘는 기록들도 가지고 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집안 핏줄의 특기인 [완벽기억능력]을 가진 사람들 덕분이다.
<완벽기억 능력>
한번 본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영원히 기억하는 능력. 물론 기억의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수명은 그렇게 길지않다. 모든 아이들은 태어나고 5살이 된 이후로 능력 테스트를 받고 합격된 아이들만 다음대의 가주로 선택된다. 이시다 키사라기 역시 [완벽기억 능력]를 가지고 있다.
<과거>
5살. 어린 나이에 테스트에 합격하고 방 안에 갇혀 책만 읽으며 지식을 쌓아왔다. 학교는 다닐 필요가 없었다. 정부에게 재능있는 자가 태어나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도와달라고 살짝 찌르기만 하면 그들은 과거의 연을 생각해 도움을 주었으니까. 키사라기는 학교에 다닐 필요없이 집안에서 책으로만 지식을 쌓았고 7살 때 부터는 가주로서 집안에 보관되어 있는 모든 기록들과 책들을 읽고 기억하기 시작했다. 집안의 어른들은 수십년만에 태어난 재능인을 반가워 하면서도 어린아이에게 과할정도로 많은 부담을 주었다. 아직 어려도 가주라며 존대를 썼고 예의를 지키게 했으며 언제나 하는 말은 아부떨린 말들이었다.
할머니라는 사람은 그에게 얼굴 한번 비추지않았으며 키사라기는 진심이 담긴 애정 한번 받지 못 하고 자라왔다. 지식은 책으로 배웠지만 사람의 감정은 전혀 배우지 못 했다. 완전한 고립 형태로 방 한구석에 갇혀 수백개가 되는 책을 읽어왔고 11살이 되었을 때 나이에 맞지않는 어른이 되어 있었다. 키사라기는 재능인이라는 말에 맞게 자신이 할 일을 스스로 처리했고 그동안 가주가 하지못했던 자료들의 보존을 쉽게 처리해냈다. 그리고 12살. 평소 처럼 일을 하던 중 집안의 시중 한명이 책에 차를 쏟았고 그 책은 버려야 할 정도로 망가져 버렸다. 다행이 키사라기의 기억 속에 책의 내용이 남아 있어 복원은 가능했지만 어렸던 키사라기는 시중이 한 실수를 봐줄 생각도 없이 매정하게 잘라버렸다. 그 일이 있은 후 집안에 일을 하던 사람들의 목록을 뽑아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그들의 행동을 떠올리고 행실이 나빴던 이들을 모두 잘라버렸다. 집안의 사정과 직장을 잃을 수 없다는 사람들의 말이 들렸지만 키사라기의 입장에서 그들의 목소리에 담긴 감정을 이해 할 수 없었기에 전부 무시 하거나 듣지 않았다.
그 일이 있은 후로 남아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린 나이에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이라며 소문이 났고 많은 손가락질을 받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키사라기는 자신의 일만 묵묵히 하며 가문 사람들의 기대를 부흥하기 위해 앞으로만 걸어갔고, 끝 없이 앞을 달린 결과 초고교급으로서 인정 받아 학교에 졸업하게 된다. 물론 그 때도 기쁨,감격 등의 감정을 느낄 수 없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1살이 되었을 때 태어나서 지금까지 얼굴 한번 비추지 않았던 할머니가 키사라기 앞에 나타났다. 처음 만난 할머니는 그에게 본론만을 말하였다.
“ 혼자서 가문을 이어가는건 힘들거다. 약혼자를 뽑았으니 나중에 만나보거라. “
사진을 남기고 미련이 없다는 듯이 바로 떠나는 할머니에게 알 수 없는 기분 나쁨을 처음 느낌 키사라기는 남겨진 사진을 보지도 않고 할머니의 이야기를 무시했다. 혼자서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도서관을 운영하며 이시다의 이름을 알리는 일에 쉬지를 않고 걸어갔다. 그렇게 4년의 시간이 흘렀다. 4년 동안 쉬지않고 자신의 뇌를 혹사 시켰던 키사라기는 언제 한번 쓰러졌고 눈을 떴을 때는 자신의 방에 누워 있었다. 그리고 옆에는 모르는 사람이 앉아 그의 옆을 지키고 있었다.
키사라기가 일어난 기척을 느낀건지 인사를 하며 자신의 이름을 말해주었다. 그녀는.. 키사라기가 4년 동안 얼굴 한번 보지않았던 [약혼자]였다. 키사라기 쪽에서 먼저 찾아와 주지않아서 자신도 먼저 찾아오지 않았지만 쓰러졌다는 말에 걱정이 되어 찾아왔다고 말해주었고 [미도리카와 시즈카]는 키사라기가 다시 안정을 찾을 때 까지 옆을 지켜주었다. 처음 받아보는 상냥함에 간질거림을 느낀 키사라기는 그 후 자주 시즈카를 집에 초대했고 그녀와 많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시즈카는 무척이나 상냥하고 배려가 넘치는 사람이었다. 눈이 보이지않았지만 키사라기가 있는 곳을 정확히 바라보거나 걸음 걸이도 거침없었다.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할 줄 알았으며 키사라기가 없는 감정을 확실하게 느끼고 표현 할 수 있었다. 키사라기 안에 남아있던 어린애의 감정을 끄집어내 어리광을 받아주거나 진심으로 사랑을 주었다.
키사라기는 시즈카와의 시간이 즐거웠고 자연스럽게 그녀와 만나는 시간을 소중히 하기 시작했다. 처음은 그저 4년동안 만나러 가지않았던 것에 조금의 양심을 느껴 그녀를 찾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신이 시즈카와의 시간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주 천천히 감정을 배우며 사람을 대하는 법을 알았고 그는 [괴물]이 아닌 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 할 수 있는 [인간]이 되었다. 31살 때 정식 약혼을 한 후 둘은 한 집에서 살게 되었고 (눈이 안보이는 시즈카를 계속 부를순 없고 옆에 함께 있고 싶어서) 그녀가 온 뒤로 키사라기가 180도 변했다며 집안 사람들도 기뻐하며 많은 이들이 그 둘의 약혼을 축하했다.
<결혼>
정식 약혼을 하고 2년이 더 지났을 때 키사라기는 가문을 그만두고 시즈카와 단 둘이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즉, 독립을 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물론 이 이야기를 꺼내면 반대 할 사람들이 수십이었지만 처음으로 생긴 소원이기에 포기하고 싶지않았다. 이제는 어느정도 친해진 시중이나 도서관 알바생에게 상담을 했고 그들은 키사라기의 말을 듣다가 아지도 결혼을 안했다는 사실에 답답해 하거나 놀라기 바빴다. 그들의 반응을 이해 못했던 키사라기에게 사람들은 조언 같은 잔소리를 해주었고 시즈카와 만나기로 했던게 21살 이면서 약혼은 31살에 하고 2년이나 지났는데 결혼도 안했냐면서 얼른 결혼부터 하라는 말에 깨달음을 얻었고 도서관 알바생의 도움을 받아 다음날 시즈카에게 정식으로 청혼하였다.
처음엔 당황해 하던 시즈카도 좋다며 청혼을 받아들였고 시즈카의 집안 사정 (*친 언니의 결혼)으로 1년 뒤 이 시간(*3월 27일)에 결혼을 하기로 약속한다. 키사라기는 지금 당장 하고 싶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1년의 시간동안 그녀가 만족 할 수 있는 결혼식을 준비 했다. 그리고 정확히 1년이 지난 3월 27일이 되었다.
많은 이들이 그들을 축복하러 와주었고, 키사라기는 먼저 식장에 도착해 결혼식 준비를 도우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시즈카가 도착하지않았고 이상함을 느낀 키사라기는 사람들에게 물어 그녀의 행방을 찾았다. 그러자 다들 자신들은 보지 못했다는 식으로 대답을 했고 불안함을 느낀 키사라기는 사람들에게 연락해 시즈카를 찾으러 달려나갔다. 많은 인파 속을 가로지르며 시즈카를 찾았고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끌려가고 있는 시즈카를 발견하게 된다. 끌려가던 시즈카도 이상함을 느꼈는지 몸 싸움을 벌였고 키사라기도 바로 시즈카가 있는 쪽으로 달려갔지만 바로 그 순간, 눈 앞에서 [단검]에 찔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
시끄러운 소리에 사람들이 신고를 했는지 경찰이 달려와 범인을 제압했지만 칼에 찔린 시즈카는 피를 토하며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그녀를 안아들고 구급차를 불렀지만 결국 시간에 맞추지 못해 시즈카는 눈을 감았고 그 광경을 보던 범인은 “ ㄴ..네가 잘못한거야! 나를 해고를 해서 난 돈을 구할 수 없었고, 그것 때문에 가족은 굶어가고 있는데…!! ㄱ,그런데 너는 여전히 행복해 보여서 참을 수가 없었던 말이야! 하하.. 하하.!! 꼴 좋다..! “ 라며 키사라기를 비웃었다. 경찰에게 끌려가는 범인의 모습을 보던 키사라기는 분노와 죄책감을 느끼며 시즈카를 찔렀던 단검을 주워 그녀에게 제 때 달려가지 못한 다리를 한번, 닿지 못했던 팔을 한번, 어렸을 때 감정을 느끼지 못했던 심장을 한번 찔렀다.
진심으로 죽으려고 했었지만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병실이었고 살아있는 상태로 그녀의 장례식을 기억에 남겨야 했다. 장례식 날 다시는 누구도 좋아하지않고 감정을 느끼지도 않고 정을 주지않겠다고 다짐한다.
<초세계급>
시즈카가 죽은 뒤 죄책감과 후회로 가문을 더 이상 이을 수 없다고 선언했고 많은 이들이 키사라기를 붙잡을 수 없었지만 단 한명, 그의 할머니는 조건을 걸었다. [초세계급]의 칭호를 얻어 온다면 널 그냥 놔주겠다,라고.
✦텍스트 관계✦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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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죽음을 이겨내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아직까지 기억 때문에 상처가 사라진것은 아니지만 그 기억 또한 이겨낼려고 겉으로는 항상 시즈카와 있었을 때 처럼 밝게 웃고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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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녀에 대해서는거짓말을 하고 있다. 솔직하게 말하면 지금 유지하고 있는 성격이 무너질까봐. 그래서 꾿꾿이 사이가 안좋다, 약혼자가 결혼 할 마음이 없다, 내가 마음이 없다 등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 더 깊게 물어보는건 싫어하는 것 같다.
<지팡이>
시즈카가 들고 다니던 지팡이. 묵직한 느낌에 지팡이를 살펴보니 안에는 칼이 들어 있었다. 아마 약한 자신의 몸을 지키라는 의미로 선물해주었겠지만 그녀는 눈이 안보였기에 쓸 수 없었다. 지금은 키사라기가 대신 쓰고 있다.
<감정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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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시 없애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미 시즈카에게 받은 감정들이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에 쉽게 정에 약해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몸의 고통을 줘서 그 감정을 억제하려고 한다.